전기차 1년 유지비는 얼마일까? 전기차 vs 휘발유차 실 데이터 비교

전기차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충전비입니다.
최근 3년동안 전기차 충전비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휘발유에 비해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죠. 

저는 작년에 약 28,000Km를 운행했는데요. 
1년 충전비가 얼마 나왔을까요?
같은 거리를 운행했을 때를 가정해서 전기차 vs 휘발유차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차종은 기아자동차 EV6 4륜 어스 모델입니다. 

2024년, 전기차 운행 및 충전비

-. 운행 거리: 28,382km

-. 총 충전비: 1,288,671원

-. 1km당 충전비: 약 45.4원/km


이 운행거리를 1리터에 8Km 정도 운행이 가능한 휘발유 차량으로 계산하면 

-. 휘발유 양: 3,547리터

-. 휘발유 가격: 1,600원 기준

-. 총 주유비: 5,675,200원

가 됩니다.  금액 차이가 4,386,529원 입니다. 

대단히 큰 금액입니다. 

저는 주로 완속 충전을 이용합니다. 급속 충전은 상당히 비싸거든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급속 충전기의 요금은 1Kw에 340원 정도 합니다.
제 차의 배터리 용량이 77Kw 이므로 급속충전으로 완충한다고 하면 26,000원이 넘습니다.
완속 충전은 이보다 많게는 3분1, 적게는 35%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운행거리가 많은 운전자에게 유리한 차입니다. 위 수치를 보면 당연히 그런 결론이 나오죠.

1년에 2만Km 이상을 운행하면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년에 5천Km에서 1만Km 정도를 운행하는 사람이면 전기차 구매 여부는 한번 고려해 봐야 합니다.  

유지비 외에 전기차가 가진 다른 장점 때문이면 모르겠지만
순수하게 유지비로만 따져본다면 전기차가 다른 차에 비해 구매가격이 비싸므로 계산기를 두들겨보셔야 합니다. 


전기차의 충전비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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